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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층의 특징과 소비구조 변화

저자 조현승 발행일 제 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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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고령인구의 양적증가와 질적 변화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기존 고령층에 비해 인구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기존 고령층에 비해 학력이 높고 문화적 개방도가 높은 편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기존 고령층이 자신을 위한 소비에 매우 소극적이었던 반면, 이들은 취미와 건강관리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도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에 이어 은퇴를 앞두고 있는 포스트베이비붐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도 더 학력이 높고 소비성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베이비붐 세대는 2015년부터 60세에 진입하였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는 고령층으로 편입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포스트베이비붐 세대는 2020년대 중반부터 은퇴를 시작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2020년대에는 우리나라 고령층의 질적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고령층의 소비문화는 크게 바뀔 것이라 추측된다. 고령친화산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지금보다는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다. 고령친화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고령층이 내수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에서도 최근 들어 고령층이 내수 전체를 주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가 65세가 되어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고령가구가 일본의 내수를 주도하기 시작하였으며, 고령친화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고령층과 달리 적극적으로 자신을 위해 소비하며 취미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의 부상으로 고령층의 소비가 고급화·다양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사회 및 인구구조가 매우 비슷하므로, 일본에서 나타나는 고령층의 소비패턴 변화가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즉, 장기적으로는 고령층의 소비가 우리나라의 내수를 양적으로 주도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