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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산업의 대중국 경쟁구도 변화와 포지션 정립

저자 박정수 외 1명 발행일 제 호 (200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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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의 IT산업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기술수준, 기술인력, 정보인프라 구축 등에서, 중국은 단순인력, 투자유치, 수요조건 등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술수준이나 수출경쟁력 등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선진기업의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강화를 기술축적으로 흡수하고 표준획득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할 경우 IT산업의 발전잠재력은 더욱 제고될 것이다. 첨단기술인력에서도 매년 수십만 명의 이공계학생이 배출되고 미국 등에서의 유학생 귀국이 늘어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한국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 IT산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에 비추어 중국이든 세계시장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은, 선진기업은 물론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을 이룰 중국기업과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다.

기술이전 등에 따른 부메랑효과가 우려되지만, 선진기업의 대중국 투자방향 전환이나 중국정부의 정책 등을 고려한다면 한국의 중국에 대한 포지션은, 중국을 시장확보를 위한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생산기지로서의 활용과 더불어 연구인력 활용 및 현지화된 제품개발이 가능한 연구기지로의 활용을 크게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협력가능분야로는 품목에서 정보통신 관련 분야와 핵심부품 분야, 업무공정에서 중국의 조립생산능력 및 자국내 마케팅능력과 한국의 부품생산력, 시제품개발력 등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기술현지화에 따른 제품의 시장친화력 강화, 중국은 기술습득을 통한 생산기술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내산업 공동화 등 부정적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양국간 협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는 반면, 부작용은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국내산업의 경쟁력방안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