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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구조변화와 기업의 자금조달

저자 박훈 발행일 제 호 (199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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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부터 대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금융기관들의 부실화가 심화되기 시작하였다. 금융
기관 부실화는 이들 기관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졌고 이는 예금자들의 예금 감소를 야기시켰
다.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 증가를 우려해 기업대출을 줄이는 등 보수적인 자금운용을 하였는데, 이
는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IMF 자금지원 이후 정부는 부실채
권 및 부실금융기관의 조기 정리 방안으로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이러한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은 BIS 자기자본 비율 제고를 위해 자금운용을 더욱 보수
화함으로써 신용경색을 심화시켰다.
이러한 신용경색 심화는 시장실세금리 상승을 야기시켰고, 이는 기업의 채산성을 더욱 악화시키
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줄을 이었고, 급기야 경제성장률이 마이
너스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3/4분기 들어 그 동안 진행되었던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금융기관
들의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어 수신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일부 금융기관에 편중되었던 수신구
조도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신고 증가는 금리하락과 함께 신용경색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
터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던 금리가 3월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데 이어 10월 이후 한 자리수
를 나타내고 있다.
이하에서는 금융기관들의 여·수신구조, 기업들의 자금조달 현황 및 자금조달상의 문제점을 살펴
본 후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