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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의 한국 조선산업

저자 유병세 발행일 제 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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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Lehman Brothers 사태)로 시작된 조선불황이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많은 조선국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세계 선박 건조량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상당수 조선업체가 도산했으며, 살아남은 업체조차도 일감부족으로 많은 종사자들이 작업현장을 떠나야 했다. 그렇게 혹심(酷甚)했던 조선산업도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증거로 2018년 선박 발주가 늘면서 우리나라가 수주한 선박이 1,200만CGT를 넘어 세계 1위 조선국으로 다시 등극한 사실만 보더라도 확실히 회복기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다.

200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의 수주량을 기록했던 2009년과 2016년의 수주량인 140만CGT와 220만 CGT에 비하면 무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완연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불황을 겪으면서 살아남아 실제 가동 중인 조선업체수와 보유인력 그리고 미래의 발주 수요와 이에 따른 예상수주 등을 생각해보면, 현재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영속성과 장기적 안정성 확보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인 구조조정 작업이 단기 처방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때 조선산업의 안정성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