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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저 이후 한·일 교역 비교

저자 신현수 발행일 제 호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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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부 출범 이후 급격한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일본의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하여 과거 엔
저시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화기준 일본의 무역수지는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엔화기준)이 회복되고 있으
나 에너지 자원 등 원재료 수입이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경기회
복에 따른 수입 증가로 적자규모가 오히려 확대되었다. 또 엔저로 인한 일본의
가격경쟁력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회복되지 않은 데다, 전자산업에서
의 일본의 경쟁력 약화와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달러기준 수출도 대폭 감소하
였다. 반면, 한국의 수출은 이번 엔저기간 중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자동
차, 선박 등 주력 수출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제품차별화의 진전으로 인해 과거
와는 달리 회복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엔저기간 중 일본의 수출 부진과 한국의 수출 회복세 지속이
라는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양국 간 경쟁력 격차의 축소 외에도 일본기업
의 해외생산 확대로 엔저의 영향이 축소된 데 기인하고 있다. 또 중국의 전기
전자산업 발전, 성장패턴 변화, 반일 감정 확산 등 중국시장의 교역환경 변화
도 엔저하의 한·일 대중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엔저의 영향이 과
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급격한 엔화약세에 힘입어 일본기업의 수익
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엔저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기업의 수출단가 인하폭 확
대와 투자확대 등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
비가 필요하다.